X

‘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보도 당일도 촬영…하차는?

김윤지 기자I 2019.05.24 10:17:19
한지선(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60대 택시 기사 폭행 논란이 불거진 배우 한지선의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SBS 월화 미니시리즈 ‘초면에 사랑합니다’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한지선에 대해 “전날(23일)에도 일정이 있어 평소처럼 무탈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관련 보도 이후 촬영 스케줄이 변경돼 24일 촬영 일정에 한지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SBS와 제작진은 한지선의 하차 여부와 기촬영 분 편집과 관련해 논의 중인 상황이다.

한지선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강남 인근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와 다툼 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파출소에서 경찰관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한지선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며 술에 취해 다짜고짜 택시 기사의 빰을 때리며 보온병으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치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법원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행보는 자숙과 거리가 멀다. 사건 이후인 그해 10월 소셜커머스 브랜드 위메프의 디지털 광고 캠페인 모델로 기용되는가 하면, 방송 중인 SBS 월화 미니시리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역시 비난 여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소속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이 있기 얼마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해명처럼 사실을 몰랐다면 소속 연예인의 관리를 허술하게 한 책임이 있고, 이와 달리 사실을 알았다면 반성 없는 활동을 이어가도록 공모한 ‘죄’가 있다.

소속사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한지선)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라며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