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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연봉 순위 40위..한국선수 중 최고

주영로 기자I 2018.03.29 11:36:23

전체 891명 중 류현진 173위, 오승환은 391위
연봉 1위는 마이크 트라우트 약 363억9000만원
커쇼 2위, 3000만 달러 이상은 총 6명

추신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8년 MLB 선수들의 연봉 순위에 따르면, 추신수는 올해 2000만 달러(약 213억2000만원)를 받아 전체 대상 선수 857명 중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러셀 마틴과 트로이 툴로위츠키(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추신수와 같은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 2014∼2015년엔 1400만 달러씩 받았고 2016년부터 올해까지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19년부터 계약이 끝나는 2020년에는 100만 달러가 늘어난 2100만 달러를 받는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류현진(31)은 연봉 783만3333달러(약 83억5200만원)으로 전체 173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와 계약금 500만 달러를 포함해 6년간 총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금은 해마다 83만3333달러씩 균등 배분돼 연봉에 합산된다. 2013년 연봉 25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4년 350만 달러, 2015년부터 6년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까지는 700만 달러씩을 받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에 계약한 오승환(36)은 올해 보장 연봉 175만 달러와 계약금을 합쳐 올해 200만 달러(약 21억3360만원)를 받아 공동 391위에 자리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27)다. 3408만3333달러(약 393억9000만원)를 받아 4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키져온 클라이튼 커쇼(LA다저스·3400만 달러)를 2위로 밀어냈다. 3위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195만4483달러)가 차지했고,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제이크 아리에타(필라델피아 필리스·이상 3000만 달러)가 공동 4위의 몸값을 자랑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은 54만5000달러(5억8167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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