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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복도시 최초 뉴스테이 단지 들어선다

원다연 기자I 2017.02.27 05:30:00

세종 4-1생활권 H1·H2블록 후보지.. 국토부 "긍정 검토"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 중앙부처 행정기관들이 입주해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최초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들어선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뉴스테이 공모 후보지 가운데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처음으로 선정됐다. 세종시 공모 예정 부지는 4-1생활권의 ‘H1’과 ‘H2’ 2개 블록이다. H1블록은 전용면적 60~85㎡형과 전용 85㎡형 초과 210가구, H2블록은 296가구 조성이 각각 검토되고 있다.

세종시 4생활권은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이 모여 세종시 내 연구단지로 불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4-1생활권에서 분양한 ‘리슈빌수자인’은 평균 청약경쟁률 323.6대 1로 청약을 마감하기도 했다.

뉴스테이 후보지로 선정된 4-1생활권 H1블록은 BRT 버스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H2블록은 삼성천 수변과 가깝다. 뉴스테이 부지로 최종 선정되면 지구단위계획상 주상복합 단지로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 뉴스테이정책과 관계자는 “세종시 후보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후보지들 가운데 입지와 사업성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최종 사업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상반기 세종시4-1블록,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모두 11개 사업지구에서 뉴스테이 LH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테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모사업은 LH나 공공기관이 조성한 택지지구 내의 부지를 대상으로 민간사업자가 해당 부지의 토지가격과 가구수·용적률 등의 기본사항을 바탕으로 사업성을 검토해 공모에 참여한다.

이번에 공모 후보지 11개 가운데 모두 5000여가구 규모의 사업지가 최종 확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11개 후보지 가운데 상반기 중 두 차례에 걸쳐 공모를 추가로 진행하고 나머지 부지는 공모 시기를 조정하거나 후보지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이달 초 대구신서, 시흥장현, 평택고덕, 화성동탄2 등 4개 지구·2725가구에 대해 뉴스테이 LH 8차 공모 사업지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이들 사업지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중 모두 8000가구에 대해 LH 공모를 추진하고 하반기에 4000가구 규모의 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1만2000가구 규모의 LH 공모를 비롯해 촉진지구 지정(2만4000가구), 민간 제안(1만5000가구), 정비사업 연계형(1만가구) 방식으로 총 6만1000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부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상반기 뉴스테이 LH 공모 후보지.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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