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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무보와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5000억 지원

김국배 기자I 2024.03.03 09:10:43

'수출 패키지 우대 금융' 프로그램
하나은행 400억 규모 출연, 수출 진흥 기여

(사진=하나은행)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무협약을 맺고 고물가·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출 패키지 우대 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특별 출연 300억원 등 총 400억원을 출연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수출 중소·중견 기업의 경영 안정자금과 금융 비용 등을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수출 기업과 동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수출 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 기업은 △보증·보험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의 금융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수입 통관 실적 보유 기업을 위해 수입 보험 발급을 통한 수입 결제 금융지원 및 보험료 100% 지원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급격한 환율 변동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중소ㆍ중견기업과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실시간 환율을 모니터링해 직접 외환거래를 체결할 수 있는 플랫폼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은행이나 무역보험공사 방문 없이 기업 인터넷뱅킹을 통해 보증서 신청부터 대출 심사·약정까지 가능한 ‘하나 다이렉트(HANA DIRECT)’ 수출 보증 대출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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