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규 발열 환자 30명대 주장…변이 바이러스 우려도

권오석 기자I 2022.07.26 07:47:33

전날 50명대 이어 이틀 연속 하루 신규 발열 환자 두 자릿수 주장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30명대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광복지구상업중심과 평천구역식료품종합상점 등 상점들이 동사무소와 연계해 간장·된장 등 기초식품을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택 격리 중인 주민들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사진=조선중앙TV)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3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완치된 발열 환자는 110여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이틀 연속 하루 신규 발열 환자가 100명대 아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북한은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50명대로 떨어졌다고 발표했었다. 다만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7만 2780여명이다. 이중 477만 2440여명이 완치됐고, 26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아울러 북한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보건전문가들은 BA. 2.75(일명 켄타우로스) 등의 변이 비루스(바이러스)들도 새로운 증가세를 산생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원숭이두창 유입도 우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원숭이천연두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와 각국의 통보자료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내로의 유입을 무조건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방역학적 대책들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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