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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임상수 감독이 미국 제작사 ‘2W 네트워크’와 공동 제작하는 느와르 영화 ‘소호의 죄’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세계적 미술 잡지 ‘아트 인 아메리카’의 편집장인 리처드 바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뉴욕 예술계의 뒤틀린 삶과 죄의 문제를 다룬다.
영화에는 3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현재 원작자인 바인과 임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영화는 오는 7월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해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연 배우로는 휴 잭맨과 브래드 피트가 물망에 올라 있다.
도나 스미스 2W 네트워크 대표는 “임 감독이 ‘하녀’,‘돈의 맛’ 등에서 보여준 수려한 미장센과 창의적인 촬영기법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전체 작품들을 관통하는 독특한 인물 분석과 치밀한 미장센 연출 역량,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 등을 고려했을 때 그가 ‘소호의 죄’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상수 감독은 지난해 새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로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