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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주]신작 기대감에 엔씨소프트 주목… 현대건설 등도 해외 훈풍 기대

김무연 기자I 2019.01.13 09:40:37

하나금투·유안타, 엔씨소프트 추천… 신작 기대
현대건설·현대건설기계·현대중공업도 추천주 꼽혀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리니지M’으로 견조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에도 신작 게임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증권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건설·조선 관련주(株)도 해외에서 부는 훈풍을 맞아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하나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의 주간 추천종목에 등재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매출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상·하반기 각각 1개 내외의 기대작을 국내외에 출시하며 펀더멘털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리니지2 M’ 등 신규 대작 5종 출시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동종업계 기업 대비 저평가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000720)·현대건설기계(267270)·현대중공업(009540)도 추천주로 꼽혔다. 해외 수주 및 해외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은 자체 사업 및 분양을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착공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또한 이라크, 알제리 등 대형 해외 수주 모멘텀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회사의 작년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18만대 이상으로 사상 최대”라며 “설비투자 증설에 따라 추가 시장점유율 증가와 인도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은 SK증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SK증권은 “수주 선종 선가 인상 기조와 수주잔고 턴어라운드로 매출과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한다”며 “운임 상승으로 LNG 캐리어 투기 발주(프로젝트 시작 전 발주)를 기대할 수 있어 연내 수주 목표 달성률 100%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원산업(004430) 또한 올해 판가상승 및 원가 안정화 영향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시현할 전망인데다 윤활유 첨가제용 산화방지제의 이익 기여도 상승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주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세에 진입한 한샘(009240)과 성장 관련 전략이 구체화되며 불확실성이 줄어든 락앤락(115390) 역시 각각 유안타증권과 KB증권에게 추천주로 꼽혔다.

SK증권은 주요 금속가격 하락 등 부담 요인에도 아연·연 판매량 확대로 만회하고 있는 고려아연(010130)과 CJ헬스케어 인수로 향후 제약사업 부문과의 시너지까지 고려 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는 한국콜마(161890)를 추천했다. 특히 한국콜마는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업종 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R)이 15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또한 매력적이란 분석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작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주목받았다. KB증권은 “상반기 텐트폴 작품인 아스달연대기는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하는 방안이 검토될 만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넷플릭스향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1~2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및 공급 계획을 갖고 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을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더블유(032500)가 5세대(5G) 매출 개시에 따른 실적 호전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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