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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NFT 판매 수익금을 월드비전에 기부, 기후변화·전쟁·지진 등으로 고통받는 세계인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하 하디드의 12개 건축물은 지난달 1차 발행된 DDP 스페셜 NFT에 담긴 건축물 이미지에 AI 모델을 입혀 상상의 공간으로 새롭게 연출됐다. 자하 하디드는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건축가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대표 패트릭 슈마허는 “이번 스페셜 NFT 2차 발행은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자하 하디드’의 세계적 건축물과 AI가 결합돼 새로운 소재·디자인·공간으로 연출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디지털 트윈’ 가상세계 속에 구현된 NFT를 통해 무한한 상상과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DP45133 전시는 지난달 21일부터 DDP 디자인랩 3층에서 이뤄지고 있다. 재단은 세계적인 작가와 매년 스페셜 NFT를 발행하는 한편 DDP 외장패널을 ‘디지털 캔버스화’해 다양한 작품을 계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전시 주제 DDP45133는 DDP 건축물을 둘러싼 4만 5133개의 알루미늄 패널을 의미한다. 도심에 착륙한 ‘우주선’ 같아 보이는 건축물에서 착안하여 ‘우주’를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DDP45133 전시를 통해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과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미래 지향적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예술과 기술로 하나 되는 스페이스’라는 슬로건으로 발행을 시작한 ‘DDP45133’ 에어드롭 1차분 3000개는 3일 만에 소진됐다. 스페셜 NFT 또한 꾸준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재단은 새해 맞이 이벤트로 2차 무료 에어드롭 3000개와 11개 작품을 새롭게 발행한다. 오는 15일에도 11개 작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45133은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시민과 함께 인류애를 실천하는 가치사업 중의 하나”라며 “시민에게는 새로운 유형의 가치를 전달하고 창작자에게는 가상의 캔버스를 제공함으로써 DDP를 매개로 세계인과 소통·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