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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타가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최신 분석에서도 한국이 브라질을 누르고 8강에 오를 확률은 8.2%에 불과했다. 그러면서도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기 전 한국이 여기(16강)까지 올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느냐”며 이변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 김진수를 한국의 핵심 선수로 선정했다. 왼쪽 풀백인 김진수는 2014 브라질 대회, 2018 러시아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세 번째 도전 만에 월드컵에 첫 출전한 자원이다.
옵타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요 공격 경로는 왼쪽 측면 아래”이라며 “김진수의 질 좋은 볼 배급이 특징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트피스 상황을 빼고 김진수(14회)보다 많은 크로스를 올린 수비수는 이번 대회를 통틀어 세 명뿐”이라며 “주앙 칸셀루(포르투갈)는 김진수보다 더 많은 오픈 크로스를 기록한 유일한 풀백”이라고 덧붙였다.
또 “조규성(전북)이 공중볼 경쟁력을 증명했고, 브라질과 맞서 모든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며 김진수가 올리고 조규성이 마무리하는 것을 한국의 승리 공식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2-3 패)에서 나왔던 장면이다.
반면 브라질이 승리할 확률은 76.2%에 달했다. 브라질의 키플레이어는 하피뉴로, 우측 전방에서 주로 뛰며 김진수와 맞붙게 될 상대다. 옵타는 “김진수가 한국의 주요 위협 요소인 상황에서, 하피냐는 김진수의 공간을 최대한 점유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7전 1승6패로 크게 뒤져 있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2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거뒀다. 가장 최근이었던 올해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1-5 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