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수미산장' 박명수→하니 "김수미 요리 솜씨에 밥 세 공기씩 해치워"

김보영 기자I 2021.02.18 10:32:38

박명수 "김수미 선생님, 좋은 엄마이자 선배상"

(사진=‘수미산장’)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수미와 함께 ‘수미산장’을 운영하는 멤버들이 프로그램의 매력과 선배 김수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오늘(18일) 밤 방송을 앞둔 SKY&KBS2 새 예능 ‘수미산장’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커녕 ‘집콕’이 대세가 된 요즘, ‘오늘의 쉼’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고객 맞춤형 힐링 예능을 표방한다. 타인의 시선, 숨 막히는 스케줄을 벗어나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찐팬’과 함께 단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구수한 손맛과 따뜻한 정으로 맞이하는 산장주인 김수미와 함께 4인 4색 필살기를 장착한 산장지기 박명수 전진 정은지 하니가 맞춤 플래너가 돼 머리는 비우고 마음은 채우는 진정한 힐링 ‘오늘 하루, 쉼’을 선물할 전망이다. 외할머니 같은 푸근함으로 누구나 속마음을 털어넣을 수밖에 없는 산장주 김수미가 음식 손맛 하나로 손님들에게 입맛 호강까지 장담한다. 여기에 ‘서열 0위’ 김수미에게도 지를 때는 지르는 ‘예능계 아들’ 박명수, 유쾌하면서도 속 깊은 ‘파워열정맨’ 전진, 탁월한 공감 능력으로 손님들에게 최고의 리스너가 될 정은지&하니가 합류해 완벽한 ‘산장 드림팀’을 이뤄 전에 없던 힐링을 선물한다.

먼저 정은지는 “정말 오랜만에 예능 촬영을 하는 건데 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든든한 언니, 오빠들과 선배들이 있어서였다. 여기서는 막내인데 데뷔 연차가 높아지면서 사실 막내 위치로 있기가 참 어려웠었는데 오랜만에 막내로 참여해 마음도 편하고 취지도 좋아서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는 생각으로 출연에 임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끄는 김수미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는 “김수미 선생님은 정말 어머니 같으신 분이다. 여자 MC로서는 가장 연장자이신데 우리 모든 예능인들이 원하는 어머니상 이전에 선배상이시다. 선생님 연세처럼 오래 방송을 하는게 꿈인데 가끔 녹화를 하다 보면 선생님이 순발력이 너무 좋으시고 놓치시는 부분이 없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 중이고 많은 게스트분들이 매주 함께해주시지만 처음부터 오자마자 현재의 심정을 이야기하긴 쉽지 않지 않나. 처음엔 그렇게 서로 거리를 두며 시작하다가 선생님이 밥을 차려주시면, 밥을 먹고 나서 펑펑 울며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하게 된다. 밥에 무슨 약을 탔나 보다(웃음). 기가 막히게 밥만 먹고 나면 펑펑 운다. 모두 세 공기씩 밥그릇을 해치울 정도로 잘 먹게 된다. 모두 놀러오시라”고 강조해 모두를 기대케 했다.

전진 역시 “게스트분들이 나오셔서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김수미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정직하고 진실되게 다가가니 마음을 여시더라. 그를 통해 저희도 많은 걸 배우고 힐링을 한다. 그런 기회를 마련해주시고 보여주시는 김수미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 인생선배들에게 배움을 얻는 자리인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니는 “제가 올해 서른이 됐다. 서른이 되면서 일적으로도 그렇고 결혼, 등 이런 저런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많이 생기고 있다. 산장 멤버들과 수미 선생님이 다른 게스트분들에게 해주시는 말씀들을 들으면서 제 인생에 좋은 거름이 될 시간들을 보내고 있구나 느꼈다. 촬영장에 가는 시간이 매번 기다려진다”고도 털어놨다.

전진은 또 “평소에 잠을 좀 늦게 자는 편인데 촬영 전에는 설레서 좀 일찍 자게 된다. 또 촬영 이후 부지런한 삶의 루틴을 보내게 되는 등 좋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했고, 박명수는 “두끼를 밥을 차려주시는데 밥이 너무 맛있어서 미치겠다. 녹화날은 집에 귀가하면 속이 부대껴서 죽을 것 같다 워낙 많이 먹게 돼서”라고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수미 역시 “하루 한 끼 식사를 하시는 게스트 분이 산장에 찾아오시고 난 뒤 평소 습관을 무너뜨리고 밥 세공기를 먹었다”고 귀띔하며 “워낙 제가 새벽형인데도 촬영 당일은 새벽 세시에 일어날 정도로 바쁘다. 현장에서 6시까지 가야 하다보니 그러다 보니 오후 2시까지는 산도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가 7시 넘으면 체력이 떨어진다. 그럴 때쯤 명수 지배인이 재롱을 떨어주고 은지랑 하니가 굉장히 나이가 어려서 어설프지 않을까 했는데 눈치가 굉장히 빠르다. 뭐가 모자라다 싶으면 바로바로 갖다 주고 합이 잘 맞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수미산장’은 오늘(18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