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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트 측 "이근 대위, 8월 자진퇴사…아무 관련 없다"

이재길 기자I 2020.10.13 00:01:00
(사진=이근 SN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글로벌 보안회사 ‘무사트(MUSAT)’ 측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와 관련해 “8월 1일부로 무사트에서 자진퇴사했다”고 선을 그었다.

무사트 측은 12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이근씨 관련해 무사트로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사트 측은 “이근씨는 ‘가짜 사나이 1기’를 마친 직후 개인적으로 활동하길 원한다며 8월 1일부로 무사트에서 자진 퇴사했다”며 “그 후로 무사트는 이근씨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가학성 논란이 불거진 ‘가짜 사나이2’ 훈련 과정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가짜사나이를 보기에 불편한 장면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그에 대해 1, 2기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했던 총책임자로서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서는 교육생 모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값진 경험을 얻었고, 교관들 또한 그러한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세심히 헤아려 현장에서의 투지와 감동이 시청자 여러분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위는 채무, 경력에 대한 의혹 등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또 ‘성폭력 전과자’라는 주장도 나왔다.

유튜버 김용호 씨는 한 제보 여성이 이 대위로부터 ‘UN 외교관’이라고 적힌 명함을 받았다며 “프로필에는 UN 경력이 없다”면서 “실제로 UN에서 근무했다면 이렇게 자랑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경력에 ‘UN 근무’를 안 써놨을까. 당연히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근 대위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 국무부 정직원으로 근무했고 UN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며 “11일 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그걸 증명한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은 최근 해외출장 중 ‘스리랑카’ 경유할 때 찍은 사진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18년 유엔 입사 시험에 합격해서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직책은 안보담당관이었다. 업무는 보안 사항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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