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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아이, 신개념 '버스킹'으로 관객과 눈맞추기!

강민정 기자I 2013.06.17 10:21:48
여성 3인조 그룹 아이투아이.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여성 3인조 아이투아이(Eye To Eye)가 ‘야외 버스킹’으로 팬들과 만났다.

‘버스킹 스튜디오’로 매주 팬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있는 아이투아이는 지난 주말 야외로 나섰다. 아이투아이는 서울 남산 서울N타워 야외무대 등에서 ‘떨림’,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등 히트곡은 물론 노년층이 좋아하는 한명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 중년들의 애창곡 산울림의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30대에게 친숙한 핑클의 ‘블루 레인(Blue Rain)’ 등을 선곡해 관객들과의 눈높이를 맞췄다. 데스티니스 차일드, 타미아, 픽시 로트 등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팝 넘버들도 고루 섞어 다채로운 버스킹 무대를 완성했다.

‘버스킹’은 음악가들이 자신을 알리고 돈을 얻기 위해 길거리에서 하는 공연을 일컫는다. 아이투아이는 ‘길거리’ 대신소속사의 ‘연습실’에서 ‘버스킹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지난 3월부터 매주 무료공연을 시작했다.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그렇게 3개월을 이어오던 중 6월 7일이 아이투아이의 데뷔 2주년이었고 ‘버스킹 스튜디오’도 10회를 맞이하게 돼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하고자 실내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 버스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과 연인들은 아이투아이의 버스킹 오프닝을 맡은 소속사 동료 김거지의 음악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아이투아이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하나가 돼 공연을 즐겼다. 관객들이 잔디밭에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자유롭게 관람한 아이투아이의 버스킹은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며 자유롭게 뛰어 다녔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공연을 즐기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아이투아이는 향후 버스킹스튜디오 활동으로 팬들과 꾸준히 만날 예정이다.
서울 남산 N타워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아이투아이의 버스킹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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