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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소개) 엘리코파워

전설리 기자I 2003.12.20 11:23:24

리튬전지 포메이션 장비 제조업체

[edaily 전설리기자] 엘리코파워(대표 장석규)는 리튬전지 포메이션 장비 및 전원 공급장치 제조업체로 지난 92년 설립됐다. 주로 휴대폰, 노트북PC, 캠코더, PDA, 디지털카메라 등 모바일 정보통신기기에 사용되는 리튬전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리튬전지 포메이션 장비와 발전소용 전원공급 장치를 만들고 있다.
엘리코는 지난 98년까지만 해도 국산화가 이뤄지지 못해 대부분을 일본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리튬전지의 국산화에 동참해 리튬 포메이션 장비를 개발했다. 당시 LG화학, 삼성SDI, SKC, 새한 등 대기업이 전세계 리튬전지의 대부분(98% 이상)을 점유하고 있던 산요, 소니, 도시바 등 일본 업체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엘리코는 장비 개발을 통해 이에 동참했다. 특히 엘리코는 서통, 로케트배터리가 실패한 정밀도 높은 리튬전지 포메이션 공정 개발에 성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98년에는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부로부터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99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지정됐다. 엘리코는 또 대용량 특수용 전원공급장치를 생산, 발전소 및 콘덴서 제조업체, 철도청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용 전원공급장치의 시장점유율 100%로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맥스파워 등의 고정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엘리코 측은 "향후 정보통신기기의 모바일화로 리튬전지의 수요가 증대되면서 리튬전지 포메이션 장비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한국전력의 향후 3~5년간 노후 발전소 교체계획 등으로 발전소용 전원공급장치의 지속적 수요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엘리코는 지난해 매출액 86.07억원과 경상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90.95억원과 9.01억원에 비해 감소한 수준이다. 순이익도 2.53억원으로 전년의 7.49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그러나 올해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35.56억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이미 넘어섰으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05억원, 14.2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엘리코의 전체 매출에서 리튬전지포메이션 장비 매출 비중이 87%에 이르고 있어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휴대폰, 노트북PC, PDA 등 정보통신기기 산업의 경기변동에 민감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올해 매출의 80% 이상을 LG화학에 의존하는 등 매출처의 다양성이 부족한 것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 국내 콘덴서시장이 이미 안정기에 접어들어 더 이상의 시장확대가 쉽지 않아 전원공급장치의 국내수요 증가가 한계에 도달해 있는 것도 눈여겨 볼 요인이다. 최대주주는 신동희 사장으로 공모후 35.2%의 지분을 보유한다. 이 지분은 등록 후 2년간 보호예수된다. 벤처캐피탈인 국민창업투자의 지분은 3.91%. 투자한 지 3년이 지났기 때문에 보호예수는 없다. 보호예수물량는 최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합쳐 229만4729주(37.19%)이며 유통가능주식수는 387만5271주(62.81%)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24일과 26일 이틀간 대신증권 주간으로 실시된다. 공모가는 2500원(액면가 500원)이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대신증권 8만6483주, 부국증권 6177주다. ◇주요 재무지표(3분기 기준, 괄호안은 2002년기준) -매출액 135.6억(86.1억) -영업익 18.8억(3.9억) -경상익 18.1억(3.1억) -순이익 14.2억(2.5억) -자산총계 159.8억(105.8억) -부채총계 64.1억(24.4억) -자본총계 95.6억(81.4억) -자본금 27.8억(27.8억) -주간사 대신증권 -공모일 24일, 26일 -공모가 2500원(액면가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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