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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조망대)외부악재 지속..반등을 노려볼 때

김세형 기자I 2002.12.26 08:50:06
[edaily 김세형기자] 대선이후 기대됐던 산타랠리는 온데간데 없고 주식시장은 곤두박질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외적으로는 미국이 이라크와 북한에 대해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공언하고 있고 북한도 이에 지지 않고 맞대응하면서 외부 위험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또 연말 자금수요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환매로 인해 수급이 뒤틀린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장 내적으로도 불안한 모습이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열렸던 미국 증시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부정적인 경제지표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 그다지 우호적인 증시 변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 내외적으로도 불안감이 더해 가고 있지만 지수상으로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틀간 급락하면서 지수는 수개월전으로 후퇴한 데다 20일 이격도 등 각종 기술적 지표들도 이제는 반등할 때라는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 반등을 노려볼 만하지만 적극적인 대응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오늘이 배당투자 마지막날인 점을 고려,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으로 판단된다. [증시 주요 뉴스] -재계 中에 "제2본사" 추진, 삼성.LG등 대기업들 대륙진출 가속도 -내년 1.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급격 둔화 전망, BSI 85 전망 -北,핵시설 봉인제거 원자로 재가동 준비...IAEA 내달초 북핵 특별결의 -北 1년내 핵무기 50개분량 플루토늄 확보 가능-로이터 보도 -美 소매업계 연말매출 30년만의 `최악"..블루 크리스마스 -시오카와 日재무상 "엔화, 너무 고평가됐다" -카드 연체자 담보대출 축소, 국민은행 30일이상 연체땐 집값 45%만 인정 -韓.아세안 FTA 체결땐 무역흑자 50~60억달러 증가 - KIEP보고서 -美 연말경기 32년만에 최악, 소매업체 매출 1%대 증가 그쳐...내구재 주문도 감소 -日 반도체업체 연말 "풀가동" 휴대폰 등 수요 늘어 -금감원, 내년부터 대량매매 증거금 강제징수 -코스닥 계열사 지원 성행, 이달 18건 273억원 -은행, 내년 가계대출 더 죈다, 총대출 증가율 10%대로 억제방침..중기도 최고21%까지 축소 -손보협, 내년손보시장 규모 22조..올보다 9% 증가 전망 -한국산 제품 美시장서 답보..1위품목 12개 불과, 中 199개.日 102개 등과 큰차 -CB.BW 만기 속속 도래, 내달까지 코스닥 19건, 상환여부 꼼꼼히 살펴야 -코스닥 올빼미 공시성행..회사 불리한 내용 장마감후.주말공시 잇따라 -저축은행법 연대책임 폐지, 재경부 6개월내 전면개정 방침 [24일 뉴욕증시]"산타 랠리" 불발..다우 나스닥,동반 하락 24일 열린 뉴욕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부정적인 경제 지표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했다.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산타랠리"가 기대됐지만 다우와 나스닥 모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라크와의 전쟁 우려감과 북한 핵문제와 같은 불안한 국제정세가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고 11월 내구재 주문이 월가의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또 소매기업들의 연말 매출이 부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뉴스도 악재였다. 업종별로는 소매주와 함께 금융주들이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또 기술관련 종목들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11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1.4% 감소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변동성이 큰 운수부문을 제외할 경우 내구재주문은 1.3% 줄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배럴당 32달러대에 근접했고 금값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장중내내 마이너스권을 유지하며 결국 전일대비 0.53%, 45.18포인트 하락한 8448.11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약세로 출발해 한때 플러스권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로 되밀려 0.67%, 9.20포인트 내린 1372.4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55%, 4.91포인트 하락한 892.47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41%, 1.61포인트 떨어진 388.12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4억609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5억2386만주로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492대1584를, 나스닥은 1292대1769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다소 우세했다. 금융주들이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메릴린치는 모건스탠리가 4분기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1.33% 하락했다.모건스탠리는 주식 거래량과 투자은행 업무가 줄어 메릴린치의 4분기 및 내년 순익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대형 기술주들도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50% 하락했고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0.29% 내렸다.반도체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1.50%, 1.37% 떨어졌다.업종지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46% 하락했다. [증권사 데일리(26일자)] 대우: 리스크와 수익을 고려한다면 신영: 20일 이격도 95 &8211; 기술적 반등 시도될 듯 동원: 공명현상, 점진적 해소 예상 메리츠: 연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악재 …향후 투자전략은? 대신: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연말증시 부: 기술적지표 악화 서울: 외부불안요인 확대로 보수적성향 강화될 듯 현대: 기술적 반등 개연성 그러나 LG투자: 자금수요 증가로 인한 주식수요감소 굿모닝신한: 매수심리의 취약성 극복이 과제 우리: 기술적 반등 기대 한화: 계속되는 장외 악재..실적호전 중소형주에 관심을 동양: 연말.연초 효과가 가시화 될 것인가? [증시 기술적 지표] -12월24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8일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3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64억원이 늘어난 8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예탁금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총 8174억원이 감소한 바 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이틀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3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294억원 줄어든 678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77.82(-13.56p, 1.96%)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5.53% <코스닥> ◇코스닥지수: 48.03(-1.11p, 2.26%)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2.49%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5.10포인트(-1.40P, 1.62%) -시장 베이시스, -1.21, 백워데이션 -미결제약정, 6만4201계약, +343계약 ◇피봇포인트: 85.70p -1차 저항선: 86.60, 2차 저항선: 88.10 -1차 지지선: 84.20, 2차 지지선: 83.30 [24일 ECN마감] 24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큰 폭의 우위를 보였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연일 약세를 이어가자 휴일 이후 기술적 반등을 예상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거래량은 313만5742주로 전날의 252만692주에 비해 증가한 반면 거래대금은 20억9500만원으로 전일 25억7500만원 보다 감소했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매수잔량 종목은 150개를 기록, 매도잔량 종목인 41개를 압도했다. 하이닉스의 거래량이 296만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신원(2만2000주), 한글과컴퓨터(1만5394주), 현대건설(1만1130주), 미래산업(1만370주) 등의 거래가 활발했다. 매수잔량도 하이닉스가 9만6740주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산업(2만8810주), 쌍용차(2만7400주), 한국토지신탁(2만6420주) 등이 상위종목에 올랐다. 반면 동양메이저가 2만5360주의 최대 매도잔량을 기록한 가운데 YTN(8948주), SK증권(5550주), 삼성물산(3710주) 등도 팔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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