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부타디엔 가격을 향유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00%를 상회하던 부타디엔 플랜트 가동률을 지난해 72%, 올 상반기 40% 미만으로 저위 가동하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고무(NBR), 고절연 특수합성고무(EPDM)·초경량장갑용(ULG) NB라텍스 등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최근 유가 상승 및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도매가격(SMP) 반등도 올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전반적인 유화 업황이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설 효과가 추가될 것으로 짚었다. 내년 말 합성고무 생산능력은 올해 대비 14%, 합성수지 4%, 폴리우레탄원료(MDI) 50%, EPDM 30% 증가할 전망이다. 탄소나노튜브(CNT)는 배터리 업체향 판촉 강화, 유럽 내 전동성 트레이 시장 수요 회복으로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해년까지 현재 120t(톤)의 생산능력을 360t으로 확장한다.
이 연구원은 “금호폴리켐의 주요 제품인 EPDM은 견고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미 수요가 최근 증가하고 있고, 러시아 합성고무 수출 제한 및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경쟁사들의 설비 합리화로 인해 견고한 수급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