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캠프의 해명에 따르면 ‘지지자’가 3-5차 토론회 직전 ‘왕’자를 손바닥에 적어주었다 한다. 이 ‘지지자’는 누구인가? 이 ‘지지자’는 곧 개최될 6차 토론회 직전에도 나타날까? 3-5차 토론회의 그 ‘지지자’와 같은 사람일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하필 똑같은 지지자가 토론 전마다 글자를 써줬다는 주장을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은 “더 중요한 것은 윤석열은 3번에 걸친 이 ‘지지자’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고, 기꺼이 손바닥을 내밀었다는 것”이라며 “‘신민’(臣民)을 만났으니 뿌듯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조 전 장관은 “이제 주권자 국민은 ‘내가 너의 왕이다’라고 손바닥에 적어 윤석열에게 보여주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TV 토론 도중 손바닥에 ‘王’자가 적힌 것이 확인돼 논란에 빠졌다. 공적 토론 자리에서 미신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한 것이 부적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측은 지지자가 한 행동이라며 차후에도 글자를 지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