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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컷탈락 임성재, 페덱스컵 1위 내줘..심슨, 토머스 이어 3위

주영로 기자I 2020.06.22 11:23:20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내줬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에서 2라운드 경기 뒤 컷 탈락했다. 임성재가 본선 진출에 실패한 건 2월 제네시스오픈에 이어 이번이 시즌 두 번째다.

임성재는 앞선 대회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526점을 획득,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1471점)에 55점 앞서 1위를 달렸다. 2월 혼다 클래식 우승에 이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뒤 페덱스컵 1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페덱스컵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6위였던 웹 심슨(1083점)이 500점을 추가해 1위(1583점)로 올라섰고, 토머스는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총점 1543점으로 2위를 지켰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매 대회 결과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를 합계해 순위를 정한다. 우승자 기준 일반 대회 500점, 메이저 대회 600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550점, 버뮤다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또는 WGC 대회 기간 열리는 추가 대회(Additional Events)는 300점이 주어진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결정하는 기준이다. 125위 이내에 들어야 정규 시즌 뒤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의 참가 자격을 얻는다. 또 125위까지 다음 시즌 출전권을 받는다. 이어 70위까지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고, 최종 3차전인 투어 챔피언십엔 30명만 참가한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포인트 지급 기준이 달라져 우승 2000점, 준우승 1200점 등이 차등 적용된다. 최종 3차전은 2차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린 선수에게 10언더파의 기본 점수를 주며 순위에 따라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순으로 26위~30위 선수는 이븐파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최종 우승자에겐 1500만달러(한화 약 182억원), 2위 500만달러(약 60억원), 3위 400만달러(약 48억원) 순으로 30위는 39만5000달러(약 4억79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31위부터 150위까지도 일정액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페덱스컵에만 6000만달러(약 728억원)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

임성재는 25일(현지 시간)부터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리버하이랜드에서 열리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에 출전해 페덱스컵 포인트 1위 탈환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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