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콘서트 어땠냐고? 눈물범벅 됐어요" [BTS LA 현장]

김현식 기자I 2021.11.29 12:20:37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는 소파이스타디움(사진=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 팬 낸시(사진=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 팬 아냐(왼쪽)와 낸시(사진=김현식 기자)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 콘서트요? 정말 멋졌어요. 얼굴은 눈물범벅이 됐고요.”

28일(이하 현지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콘서트 장소인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만난 ‘아미’(ARMY, 팬덤명)에게 전날 열린 1일차 공연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이다.

전날 공연을 관람했다는 현지 팬 낸시는 “콘서트는 정말 멋졌다”며 “2년 만에 소년들의 콘서트를 볼 수 있어 좋았고 ‘아미’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낸시는 이날 열리는 2일차 공연 티켓도 운 좋게 구했다면서 목에 건 VIP 티켓을 보여줬다.

낸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아냐는 1일차 공연을 보면서 가장 벅찼던 순간이 언제냐고 묻자 “멤버들이 리프트를 타고 스타디움을 돌았을 때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덧붙여 “멤버 한 명 한 명이 진솔한 속마음을 꺼내놓은 순간도 좋았다”고 했다. 이내 그는 “콘서트의 모든 순간이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기쁨의 눈물을 흘렸냐는 물음에는 “눈물범벅이 됐을 정도였다”고 답하며 웃었다.


방탄소년단 LA 콘서트 2일차 공연 현장(사진=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 LA 콘서트 2일차 공연 현장(사진=김현식 기자)
공연 2일차지만 이날이 인생 첫 방탄소년단 콘서트 관람일인 팬도 있었다.

시애틀에 거주한다는 대학생 김수민씨는 “방탄소년단 공연이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고, 최근 트래비스 스캇의 공연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기도 했던 만큼 걱정되고 떨리는 마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막상 소파이 스타디움 인근에 와보니 팬 분들이 모두 정말 친절하더라”며 “팬들이 방탄소년단 포토카드와 사탕 등을 선물해줘서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수민씨는 각각 일본과 베트남계인 현지 팬 줄리아, 주디와 공연장을 함께 찾았다. 마찬가지로 이번이 첫 방탄소년단 공연 관람이라는 줄리아는 “큰 공연장에 와본 것 자체가 처음이다. 축제의 현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왼쪽부터 방탄소년단 팬 줄리아, 주디, 김수민 씨. 이들은 대학교 도서관 컴퓨터로 티켓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김현식 기자)
멤버 중 맏형 진을 가장 좋아한다는 주디는 이번이 4번째 관람이다. 그는 “2년 전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투어 공연이 취소됐을 때 많이 슬펐다. 진의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다행히 진이 아직 군대에 가지 않아서 다시 한번 기회가 생겼다”고 웃으며 “4번째이지만 방탄소년단 공연장은 올 때마다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2월 1~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연다. 이들은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라는 타이틀을 붙인 이번 공연으로 총 20만 관객과 만난다. 멤버들은 이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LA 공연을 계기로 향후 더 많은 콘서트로 ‘아미’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 한국에서도 (대면) 콘서트를 개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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