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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리보기]국민총소득 3.1만달러..이탈리아 제치고 G7 진입할까

이윤화 기자I 2021.02.27 07:30:00

작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속보치 -1.0%
GNI 상대적으로 하락세 적어..G7 반열 합류할까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내달 4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기준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한다. 국민소득은 3만달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 기준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3분기 기준 국민소득 잠정치’ 발표 당시 올해 연간 국민총소득(GNI)은 1인당 3만1000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한바 있다. 지난달 26일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국내총생산(속보)설명회’에서도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000달러 중반으로 1년 전(3만2115달러)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유지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서울 삼성본관에서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우리나라 GNI는 지난 2017년 3만1734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한 뒤 2018년 3만3563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19년 3만2114달러로 하향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GNI역시 전년 대비로는 하락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해 명목GNI 성장률이 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로 환산하는 GNI 특성상 환율 상승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전년 대비 1.2% 오른 수준이다. 다만 감소세가 이탈리아 보다 낮아 1인당 세계순위는 G7국가 대열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GDP 속보치에 따르면 작년 경제성장률은 -1.0%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은 오일쇼크가 있었던 1980년(-1.6%), 외환위기 1998년(-5.1%) 두 차례 뿐이다. 그나마 4분기는 전기보다 1.1% 성장,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이날 올해 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도 발표한다. 지난 1월 기준으로는 달러 강세 영향에 외환보유액이 4427억3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주간 보도계획

△1일(월)

12:00 조사통계월보<2021.2>논고: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 미스매치 상황 평가

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 최근 해외경제 동향

△2일(화)

12:00 G20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 프로그램의 주요내용과 시사점

△3일(수)

12:00 2020년 4/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4일(목)

08:00 2020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06:00 2021년 2월말 외환보유액

△7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 코로나19 백신보급과 글로벌 경기회복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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