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선도기업 꿈꾸는 코윈테크…올여름 코스닥 노크

김성훈 기자I 2019.04.15 06:00:00

공장 자동화 설비 설계·제작 전문기업
전체 매출 85% 2차전지 제조사 집중
코스닥 상장 준비…이르면 올 여름 IPO
"신뢰가 1등 가치…신뢰얻는 회사될 것"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에 자리한 코윈테크 제1공장 안에서 기계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코윈테크)
[아산(충남)=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 9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에 자리한 자동화 창고설비 전문 기업 코윈테크 제1공장 안. 약 5미터 높이의 기계가 선반으로 이동해 팔레트(물건을 안정적으로 옮기기 위해 사용하는 구조물)을 사뿐히 들어 올렸다. 이동이나 작업 과정에서 소음 하나 없이 섬세한 움직임으로 팔레트를 다른 장소로 옮겨나갔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해외로 납품할 자동화 설비인데 포장에 앞서 최종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며 “최종 테스트 후 분해를 한 뒤 해외 공장으로 가져가 다시 조립해 설치하는 작업까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85%가 2차전지 제조사 집중

1998년 설립한 코윈테크는 무인차나 컨베이어, 리프트 등 공장 내 자동화 설비 설계·제작 업체다. 옛 삼성항공(現 한화시스템)의 자동화 사업부에 근무하던 인력들이 뜻을 모아 창업한 지 올해로 22년째다. 그동안 총 724건의 자동창고 및 제작시스템 제작 설치와 총 67건의 유지보수 계약 실적을 일궈냈다. ‘코윈’이라는 사명(社名)은 협업(코워크)를 통한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코윈테크는 자동화 설비는 물론 시스템 설계, 유지 보수 등 ‘원스톱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입지를 쌓아왔다. 설계·제작부터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다 보니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사와 장기간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최근 코윈테크가 가장 집중하는 분야는 국내 2차전지 생산 업체다. 회사 전체 매출의 85%가 2차전지 공장을 증설하는 회사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다.

2차전지 제조사들의 가파른 성장세에 코윈테크 실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윈테크 매출액은 2017년 401억원에서 지난해 768억원으로 91.5%(367억원)나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3억원에서 105억원으로 4배 가까이 뛰었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장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윈테크는 2014년 2월 아산테크노밸리에 첫 공장을 세운 지 4년 만인 지난해 9월 제2아산공장을 증설했다. 내년에는 제2아산공장 인근에 제3공장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는 게 코윈테크 측 설명이다.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사진=코윈테크)
◇“스마트팩토리 선도하는 기업 되겠다”

충남 아산 본사에서 만난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는 “생산이 있으면 자동화는 필수적인데 그런 부분에 역점을 두면 자동화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고객사들의 생산 공정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제작을 위한 연구개발(R&D)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코윈테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 코윈테크는 최근 지정감사를 마치고 이달 중순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이후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협의해 이르면 올해 7~8월쯤 기업공개(IPO)에 나설 방침이다.

코윈테크는 상장을 계기로 현재 2차전지 위주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정유, 제약 등으로 다양화하는 한편 새 공장 증축과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회사가 얻은 이익을 구성원들과 나누기 위해 17년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며 “서로 협업해서 윈윈하자는 회사명처럼 노력해서 얻은 이익을 투자자들과 공유해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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