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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정규시즌 가장 좋았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전면 배치했다.
KIA는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배치했다.
이명기와 김주찬이 리드오프로 나서는 것이 눈길을 끈다. 반면 시즌 막판 상위타선에 배치되기도 했던 타격왕 김선빈은 9번타자로 나선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에 앞서 “지금 이 타순이 우리팀에서 가장 강한 타순”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두산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양의지가 포수 대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민병헌(우익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 4홈런을 때리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른 오재일이 5번 중심타자로 배치된 것도 눈에 띈다. 반면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널 KIA는 우완 투수 박진태와 좌완 투수 팻 딘, 두산은 좌완 투수 유희관과 우완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1차전 미출장 선수로 지정했다. 2차전 선발로 유력한 양현종과 장원준이 미출장 선수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