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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7 MLB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52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4-3으로 승리하며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가 이날 4번의 기회에서 기록한 안타 1개는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 시발점이 됐다. 추신수는 1회 좌익수 뜬공, 4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지난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다.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좌전 안타 때 2루를 밟았고 노마 마자라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도달했다. 2사 2, 3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직선타성 타구를 상대 중견수 말렉스 스미스가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추신수와 안드루스가 홈을 밟았다. 3-3 동점 상황에서 마이크 나폴리 타석 때 탬파베이 투수 아처가 잇달아 폭투를 범했고 벨트레마저 홈을 밟으며 승부가 뒤집혔다.
텍사스는 이후 남은 이닝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1점차 승리를 따냈다. 추신수는 전날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9회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연장 10회 4-3 역전승에 기여한 데 이어 이날도 공격의 물꼬를 트며 존재감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