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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대표팀 감독’ 최경주, PGA챔피언십 1R 공동 9위

김인오 기자I 2016.07.29 09:21:15
최경주(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남자골프대표팀에서 감독으로 활약할 최경주(46·SK텔레콤)가 첫 날 상위권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최경주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클럽(파70·7428야드)에서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경주는 톱랭커들이 한 데 모인 메이저대회서 정상급 기량을 뽐냈고 톱10에 진입했다. 선두에는 지미 워커(미국)가 5언더파 65타로 최경주에 3타 앞서 있다.

최경주는 전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후 4번홀(파3)에서 곧바로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6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보기가 나왔으나 후반 버디 3개를 추가해 2타를 줄였다.

‘독일 골프 영웅’ 마틴 카이머가 4타를 줄여 66타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오픈 챔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서 추격 중이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44)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81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남자대표팀 선수 안병훈도 양용은과 같은 스코어를 적어내며 2라운드에서 반등을 노린다. 안병훈과 함께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왕정훈(21·JDX)은 3오버파 73타 공동 107위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이수민(23·CJ오쇼핑)은 공동 143위(7오버파 77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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