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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3월 수출주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적극 매수

임성영 기자I 2016.03.02 06:45:0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3월엔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수출주들이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이익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으로 매수 할 것을 조언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 대림산업(000210) LIG넥스원(079550) 삼성중공업(010140) 대한유화(006650) 넥센타이어(002350) 에스에프에이(056190) 한솔케미칼(014680)을 꼽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코스피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다”면서 “기업 이익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코스피 상장사의 연간 이익 추정치를 살펴보면 2012년 이후 매년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연초에 높았던 이익 추정치가 예상과 달리 낮아지면서 주가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의 경우 영업이익 전망이 작년보다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영업이익 추정치는 14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38조2000억원보다 높았다”며 “최근 3년간 전년보다 낮게 추정됐던 것과도 다르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 추정치의 하향 속소가 느려진 것에도 주목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2월 중순에 142조원으로 낮아졌지만, 최근 142조3000원으로 다시 반등했다는 것.

그는 “추정치의 레벨이 높아질 때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해졌던 지난해 상반기 사례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이익 추정치의 하향속도가 둔화된 이유는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장은 턴어라운드와 관련한 내용에 주목할 것”이라면서 “환율 변화를 긍정적으로 반영한 수출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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