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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3연속 오버파 스코어 난조..캐딜락챔피언십 공동 27위

김인오 기자I 2015.03.06 10:05:18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블루 몬스터 TPC(파72·7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이글 1개, 버디 3개로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1오버파 73타를 친 매킬로이는 73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27위로 첫날을 마쳤다.

아직 사흘이나 남아 있어 상위권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올해 미국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언더파 라운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명성에 비해 아쉽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간 하루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에만 무려 4타나 까먹었다.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탓에 더블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후반 4번홀(파3)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꾼 매킬로이는 6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었지만 이어진 7번홀(파4)에서 5.5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8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내 더욱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9번홀(파3)에서 어프로치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면서 다소 아쉽게 오버파로 1라운드를 끝냈다.

선두는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J.B.홈스(미국)다. 2위 라이언 무어(미국·6언더파 66타)와는 4타차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배상문(29)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이날 배상문은 버디 4개를 낚았지만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순위가 밀렸다.

올해부터 짧은 퍼터로 변화를 준 애덤 스콧(호주)은 2언더파 70타, 공동 8위로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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