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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첨단 방호체계 적용된 전차·장갑차 선보여[DX코리아]

김관용 기자I 2022.09.21 06:00:00

신형 K2전차, '하드킬' 능동방호체계 적용
105㎜ 포탑 장착한 차륜형장갑차 등 전시
미래 병력 감소에 대응한 무인체계도 소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현대로템은 21~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 시장 경쟁력이 검증된 제품군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아와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 전시관을 마련했다.

우선 현대로템은 첨단 방호체계가 적용된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실물을 전시한다. 이들 장비에는 첨단 방호체계가 적용됐다. 고속으로 날아오는 미사일 등 위협체를 직접 요격해 무력화하는 하드킬(Hard-kill) 능동방호체계인 APS(Active Protection System)가 적용돼 강화된 방호력을 제공한다. 국내에 전력화된 K2전차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회피하는 유도교란형 소프트킬(Soft-kill) 능동방호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은 향후 모습을 드러낼 폴란드형 K2 전차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올해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전차를 포함한 1000대 물량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긴급소요용 180대에 대한 수출계약까지 체결했다. 이와 함께 사막기후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중동형 K2 전차 모형도 전시한다.

현대로템이 선보이는 차륜형장갑차는 신속한 병력 수송과 전장의 험지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한다. 현재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함께 차륜형장갑차 양산을 진행 중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105㎜ 포탑 적용 차륜형장갑차 등 차륜형장갑차 계열형 모델도 모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목적 무인차량 (사진=현대로템)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미래무기체계관을 통해서 미래 전장의 병력 감소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차량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첨단 기술이 접목된 무인체계 제품군을 전시한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은 전파 방해 장치인 재머(Jammer)를 장착해 드론 등 무인기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현재 2대가 군에 납품돼 GOP와 DMZ 등 야전에서 시범운용을 마쳤다.

이와 함께 다족형 복합구동 미래 지상 플랫폼 ‘DOSS’ 모형도 전시한다. DOSS는 전기구동 플랫폼으로 바퀴로 지나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에서는 로봇 다리의 보행 능력을 이용하고 평탄한 지형에서는 4륜 구동 차량으로 변신해 빠른 속도로 기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원격 및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감시정찰, 수색, 경비경계, 부상자 수송, 물자 운반, 폭발물 탐지 및 제거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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