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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안보현 "한소희와 베드신 부담 NO…다양한 시각 느껴" [인터뷰]②

김보영 기자I 2021.10.25 14:55:07

"한소희, 액션 스쿨에서 처음 만나…열정 넘치는 배우"
"박희순 선배, 사람냄새 나는 분…덕분에 단합 잘 돼"

배우 안보현.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안보현이 한소희와 넷플릭스 ‘마이 네임’(감독 김진민)으로 호흡한 소감과 함께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극 중 베드신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

안보현은 25일 취재진과의 화상인터뷰에서 한소희와의 베드신에 대해 “보신 많은 분들 사이에서 의견이 나뉘는 모습들을 보며 작품을 굉장히 다양한 시각으로 봐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뒤 마주한 냉혹한 진실과 복수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안보현은 극 중 지우가 잠입한 경찰 마약수사대의 선임 형사 전필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마이 네임’은 특히 앞서 흥행에 성공한 ‘D.P.’와 전세계 83개국 이상 넷플릭스 1위를 휩쓴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후속편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마이 네임’은 공개 이후 ‘오늘의 한국 넷플릭스 TOP10’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월드 랭킹 3위까지 이름을 올리는 등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극 중 필도는 경찰에 잠입한 지우와 못마땅한 첫만남을 갖지만 이후 지우와 파트너 수사를 펼치는 과정에서 점차 호흡을 맞춘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되고, 지우와 유일하게 마음을 나누는 인물이다. 특히 극 말미 등장한 두 사람의 베드신은 시청자들 사이 분분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안보현은 이에 대해 “필도에게도 아픔이 있고 지우에게도 아픔이 있다 보니 같은 아픔이 있는 사람에게 서로가 위로가 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이 되고 싶지 않던 괴물이던 지우가 필도로 인해 변해가는 과정이자 이후 극적인 사건의 자극제가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 생각한다”며 “감독님, 작가님, 소희 배우님과도 많은 상의를 거친 장면이기에 부담이 크진 않았다. 오히려 필도로서 감정이입을 하기 좋았다”고도 부연했다.

자신이 생각한 필도가 지우에게 느낀 감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보현은 “처음에는 두 사람이 갈수록 틀어지는 모습들만 보여 마음을 열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나중에 알고 보니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이자 파트너로서 좋은 자극제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쌓이니 그런 관계성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똑같은 상처와 아픔이 있는 사람들은 대화도 잘 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들이 통하면서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아서 관계 진전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한 한소희에 대해 받았던 인상도 회고했다. 그는 “액션스쿨에서 한소희 배우를 처음 봤다”며 “장소가 달라서 그런지 느낌이 달랐다. TV에서만 보다 액션 스쿨에서 땀 흘리는 모습을 보며 인사를 나눠서 신기했다”고 떠올렸다.

또 “만나자마자 액션 연습부터 했는데 함께 호흡하며 열정 넘치는 배우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둘이 하는 액션보단 한팀이 돼 상대방과 겨루는 액션들이 많다 보니 가면 갈수록 호흡이 잘 맞는 느낌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저보다는 액션이 굉장히 많은 친구라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내색하지 않고 잘 소화해내는 것을 보며 저에게도 좋은 자극이 됐다. 그런 부분 덕에 액션신이 더 잘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촬영장의 대선배였던 박희순에 대한 감사도 덧붙였다. 안보현은 “처음엔 묵직하고 말도 없으신 분일 것 같았는데, 실제 만나보니 허당미 있고 사람냄새 나시는 분이라 너무 좋았다”며 “형님이 저흴 먼저 편하게 대해주시지 않았으면 촬영장의 단합력도 이만큼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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