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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혼합 복식 금메달을 차지함과 동시에 ‘윙크 보이’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이용대는 녹화 당일 녹슬지 않은 배드민턴 실력을 선보인다. 고작 5g밖에 안 되는 셔틀콕으로 수박 깨기에 도전, 최고 시속 426km에 육박하는 초강력 스매시로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특히 빠른 스피드와 정확성을 발휘해 단단한 수박을 박살 내 촬영 현장을 뒤집어 놓는다. 이에 스포츠 전설들은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광경을 확인하고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몰려들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단체 사진까지 찍는다.
뿐만 아니라 레전드들과 두 용병은 불꽃 튀는 배드민턴 대결을 벌인다. 하태권과 이용대는 가벼운 몸놀림과 능수능란한 스킬로 코트를 장악하는 반면, 전설들은 배드민턴 레전드인 두 사람의 스매시를 받아넘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고.
이에 두 용병의 독주를 막기 위해 대한민국 테니스의 황제 이형택이 출전, 같은 라켓 스포츠인 배드민턴과 테니스의 명예를 건 빅매치가 성사된다. 본업(?)인 라켓을 잡은 이형택은 테니스 레전드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승부욕의 화신 여홍철, 못하는 게 없는 만능 태권보이 이대훈, 경남 배드민턴 연합회 제16대 회장 이만기 등 ‘어쩌다FC’ 속 숨어있던 배드민턴 고수들의 등장으로 예상외의 접전이 펼쳐져 전설들의 기세가 점점 높아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지독한 랠리에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내일(20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