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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사고’ 김민교, 12일 연극 무대 선다

김소정 기자I 2020.07.09 13:45:2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김민교가 반려견 사고와 상관 없이 연극활동을 이어간다.

김민교는 오는 12일 연극 ‘리미트Re-Meet’(이하 ‘리미트’)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민교는 ‘리미트’에서 배우 지망생 역할 김필상을 연기한다. 그는 ‘리미트’ 연출자이기도 하다.

연극 ‘리미트’
기획사 측은 9일 iMBC와의 인터뷰에서 “김민교는 예정대로 12일은 물론, 19일과 26일 무대에도 오를 것”이라며 “관객과의 약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5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김씨의 반려견에 물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A씨가 지난 3일 새벽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A씨의 딸은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김민교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로 밝혀진다면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가 A씨의 팔과 허벅지를 물었다.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만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교는 사고 이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 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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