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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FA 유강남 보상선수로 롯데 좌완 김유영 지명

이지은 기자I 2022.11.27 16:57:18

KIA에 김대유 내준 LG, 롯데서 공백 즉각 메워
"1군 경험 많고 구위 좋은 즉시 전력감 좌완"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유영(28)이 LG 트윈스로 이적한다.

잠실구장에서 역투하는 롯데 김유영. (사진=연합뉴스)
LG는 27일 “롯데로 이적한 포수 유강남의 프리에이전트(FA) 보상 선수로 좌완 투수 김유영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KIA는 이날 LG 좌완 불펜 김대유를 FA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선택한 바 있다. LG는 곧장 김유영을 지명하며 그 빈 자리를 메웠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4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유영은 6시즌 동안 197경기 출전해 7승3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 2022시즌 성적은 68경기 6승2패 13홀드 평균자책점 5.65다. 특히 LG의 홈인 잠실구장에서는 6경기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김유영은 1군 경험이 많고 구위가 좋은 즉시 전력감의 좌완”이라면서 “필요에 따라 선발 투수로도 활용할 수 있고, 특히 올해 잠실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 등을 감안하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의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은 지난 21일 롯데와 4년 총액 80억원에 FA 계약했다. 롯데는 김유영과 함께 유강남의 올 시즌 연봉의 200%인 5억4000만원을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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