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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코로나19 방지 대북지원 지지"

박종화 기자I 2022.01.22 09:13:10

"북한 엄격한 코로나 대응이 지원 역량 제한"
유엔 백신 지원 의사에 북한 관심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국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북 지원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북한 여성이 건물을 소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무부 대변인은 코로나19 백신 대북 지원에 관한 RFA 질의에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 북한 취약계층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미국 및 국제기구들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장려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엄격한 코로나19 대응이 국제사회의 지원 전달 역량을 제한한다”며 “우리는 또한 북한 당국이 지원을 취약계층에게서 빼돌려 다른 곳에 쓰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북 지원을 하더라도 지원 물품이 다른 곳에 전용(轉用)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진단장비 등 대북 의료물품 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세계보건기구(WHO) 요청을 승인했다. 국가정보원은 유엔이 지난달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6000만 도스 지원 의사를 밝히자 북한이 관심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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