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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이가령, 위태로운 결혼 변주곡의 서막

김가영 기자I 2020.12.28 10:33:56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이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위태로운 결혼 변주곡의 서막을 알렸다.

2021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Phoebe(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지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 주옥같은 히트작을 만들어낸 ‘미다스의 손’ Phoebe(임성한) 작가가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미니시리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결사곡’이 30초 분량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차 티저 영상’은 한자리에 모인 30대, 40대, 50대 워너비 부부들이 럭셔리한 만찬을 즐기며 평화로운 시간을 만끽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딩크족이자 결혼 3년 차 30대 부부 판사현(성훈)과 부혜령(이가령)은 웃으며 사랑의 밀담을 나누고, 12세 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40대 부부 신유신(이태곤)과 사피영(박주미)은 서로를 애틋한 눈길로 바라본다. 또한, 잔을 마주치는 박해륜(전노민)과 이시은(전수경)은 연애부터 결혼까지 함께한 3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편안한 자태로 여유를 누린다.

그러나 30대, 40대, 50대 부부들의 행복한 모습들 사이로 시계를 푸는 손, 휴대폰 창에 눌러지는 번호, 휴대폰을 챙기는 동작 등 의문투성이 장면들이 짧게 삽입되면서 불길한 예감을 드리운다. 여기에 화기애애한 부부들의 자태를 배경으로 묘령의 여인, 송원(이민영)이 화려한 드레스로 휘감은 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누군가가 손에서 커플링을 빼는 순간, ‘진실한 사랑을 찾던 그들에게’라는 문구가 나타나고, 소리를 키우려고 돌린 볼륨키처럼 농도 짙은 상황들이 펼쳐진다. 화려하게 퍼지는 꽃들, 셔츠 단추를 풀고 있는 여자에 이어,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 강렬한 불꽃이 타오르는 것. 더불어 타들어 가는 종이와 침대를 쓰다듬는 손이 은밀함과 농염함을 배가시키며 유혹으로 물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처음의 온화함과는 달리 미세하게 흔들리는 배우들의 표정이 연달아 담겨 위기감을 드리운다. 영롱한 와인잔이 산산조각나면서 사방으로 날리는 파편 위로 ‘어느 날 시작된 불협화음’이라는 자막이 떠오르면서, 조화로운 부부의 선율을 깨는 파격 앙상블이 예고되는 것. 강렬한 임팩트 속에서 우아함과 감각적 황홀경을 동시에 충족시킨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Phoebe(임성한) 작가표 부부 카오스 극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제작진 측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영원하길 바라는 부부들의 사랑과 행복에 관한 통념을 뒤집는 이야기”라며 “2021년 1월, 몰입도와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결사곡’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2021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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