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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캠코더를 활용한 비접촉식 단속 방식을 적극 활용하면서 단속 건수가 크게 늘었다. 현장단속은 3.8% 늘어나는 데에 그쳤지만 캠코더를 활용한 단속건수는 4000여건에서 2만7000여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이륜차 공익제보단을 운영하고 국민 제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면서 이 기간동안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공익신고도 2만9517건(전년대비 590.5%↑) 접수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 서비스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이륜차 사고도 증가추세였지만, 경찰 집중단속 기간 중에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망자 수의 경우 교통사고 감소폭보다 더 크게 줄었다.
실제 이 기간동안 이륜차 교통사고로 발생한 사망자는 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줄었다. 올 들어 1월부터 6월까지 사망자 수가 13.7% 늘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사고발생 역시 올 상반기 2.8% 늘었지만 집중단속 기간 중에는 3.2% 줄었고, 부상자고 3.0% 감소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중단속 기간 중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올해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6.3%나 증가한 만큼 이륜차 운전자에 대한 단속과 교육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추석에서는 코로나19로 배달 서비스가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운행을 위해 배달운전자와 업계의 노력, 소비자의 여유와 배려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