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中 산업생산 증가세…WTI 6.8% 급등

이준기 기자I 2020.05.16 07:19:05

이틀 새 15% 가까이 뛰어
주간 기준 3주 연속 상승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또 급등했다. 이틀 새 15% 가까이 뛰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6.8%(1.87달러) 뛴 29.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9.0% 상승)에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이번 주에만 19% 치솟으며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82%(1.50달러) 상승한 32.63달러에 거래 중이다.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도입한 락다운(봉쇄·lockdown)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며 경제 재개에 시동을 건 가운데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선 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3.9% 증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보였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도 뛰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9%(15.40달러) 상승한 175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에만 2.5% 올랐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