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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 '조커' 역사 다시 쓰나…100만 관객 눈앞

김보영 기자I 2019.10.04 09:03:34

개천절 휴일 하루동안 58만 8185명 관객 동원
'다크나이트' 오프닝 성적 2배…DCEU 영화 중 세번째

영화 조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호아킨 피닉스 주연 영화 ‘조커’가 개천절 휴일 하루동안만 50여만 관객을 동원해 폭발적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조커’는 지난 3일 개천절 하루동안 58만 818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91만 4395명을 기록했다.

지난 2일 개봉한 뒤 단 이틀 만에 100만 가까운 관객을 불러들인 것. 앞서 ‘조커’는 개봉 첫날부터 관객수 32만 3410명을 동원해 히스레저 출연의 ‘다크나이트’가 첫날 동원한 관객수 16만 5380명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DCEU 영화들 중 ‘다크 나이트 라이즈’(44만명) ‘수어사이드 스쿼드’(39만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이기도 하다.

‘조커’는 기존에 조커를 다룬 영화들과 달리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 기원과 서사를 다뤘다.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그렸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8분 간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며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고담시의 광대로 활동하며 코미디언을 꿈꾸던 아서 플렉이란 남자가 모두가 미쳐가는 코미디 같은 세상을 살며 ‘맨 정신으로는 자신이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극 중 조커·아서 플렉 역할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이 특히 찬사를 이끌어냈다. 올해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로도 유력하다.

이 영화는 코미디 블록버스트 ‘행오버’ 시리즈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다. 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감독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브래들리 쿠퍼도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아울러 연기파 배우로 알려진 로버트 드 니로를 비롯, 재지 비츠, 프란시스 콘로이, 브래트 컬렌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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