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창업자 에릭 미지코프스키는 자전거를 타는 동안 전화를 받거나 메시지를 읽을 수 없는 것이 답답했다. 전화로 할 일을 어떻게 하면 손목 위에서 다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무선으로 휴대폰과 연결하는 스마트 워치 ‘페블’을 탄생시켰다. 그의 아이디어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현실이 됐고 스마트 워치 시장의 문을 열었다.
‘크리에이터’란 말이 낯설지 않은 시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크리에이터를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러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마케팅·매니징 디렉터, 최고경영자를 지낸 저자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예로 든 라머와 미지코프스키의 사례가 그 방증. 평범한 생각도 창의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예술가부터 기업가까지 크리에이터 76명의 이야기를 예술가형·기업가형·천재형·발명가형·이단아형·선구자형·과학자형·비전가형’ 등 총 8가지 유형으로 나눠 소개한다. 이들의 창의력이 내보인 ‘생각의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까지 담아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