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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주도 EV 렌터카에 PnC 기술 적용..초고속 충전비 지원

이다원 기자I 2024.04.14 09:04:17

별도 인증·결제 절차 없이 충전 가능
EV 렌트 고객 대상 PnC 편의 체험
배터리 용량 80%까지 충전 혜택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제주도 전기차(EV) 렌터카에 플러그앤차지(PnC) 기술을 적용한다. 향상된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현대차그룹 EV를 단기 렌트하는 고객에게 E-Pit(이핏) 초고속 충전 비용도 지원한다.

제주 E-pit 충전비 지원 이벤트 안내 이미지. (사진=현대차그룹)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주도 소재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차그룹 전기차를 4월 15일~10월 15일 렌트하는 고객은 이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6, EV9, 제네시스 GV60,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 9종이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차종에 플러그 앤 차지 테크놀로지(PnC)를 적용했다. 충전 케이블을 꽂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차량을 단기 렌트한 고객은 제주도 E-pit 충전소 내 260킬로와트(㎾)급 충전기에서 초고속 충전을 할 경우 차량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충전기 화면의 ‘PnC 충전’ 버튼을 선택해 별도 인증 및 결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제주도 최초의 E-pit 충전소 ‘새빌 E-pit‘. (사진=현대차그룹)
E-pit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로 18분 만에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의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에서 △새빌 E-pit(제주시 애월읍) △하귀 하나로마트 E-pit(제주시 애월읍) △동쪽송당 E-pit(제주시 구좌읍) 3개소에서 E-pit 충전기 16기를 운영 중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 운영하는 286기의 E-pit 충전기를 2025년 500기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기 렌터카 고객 대상의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향후 차량 공유 서비스, 물류 차량 등 법인 전기차 고객께도 혜택을 드리도록 준비 중”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E-pit 초고속 충전으로 편리하고 새로운 전기차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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