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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로서 연등행렬… 오후부터 교통통제

석지헌 기자I 2023.05.20 09:31:00

전국 60개 단체 소속 5만명 참여
코로나 사태 전 규모로 열려 '혼잡 예상'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 행렬이 열린다. 행렬이 지나는 종로는 이날 오후부터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신도들이 연등에 이름표를 달고 있다. 2023.05.16. jhope@newsis.com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20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흥인지문)에서 출발해 1호선 종각역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동하는 연등 행렬을 한다. 이번 연등 행렬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과 비슷한 규모로 열린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전국 60개 단체 소속 약 5만명이 참여한다. 연등회를 관람하러 온 시민들까지 포함하면 일대에 혼잡이 예상된다. 연등 행렬 종료 후 종각역 사거리에서는 시민들이 강강술래와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대동 한마당이 열린다. 행사 진행을 위해 흥인지문에서 종각까지 종로의 교통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된다. 이외에도 시간대를 달리해 주변 교통이 통제된다.

21일에는 오후 9시부터 조계사에서 인사동까지 이동하는 소규모 연등놀이가 진행되며 조계사 앞을 지나는 우정국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한편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가 함께 열린다. 광화문 광장, 조계사, 봉은사 등에서 한지로 제작한 여러 형태의 등을 선보이는 전통 등 전시회가 앞서 개막했으며 다음 달 28일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27일에는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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