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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스칼로니 감독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자국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브라질(5회), 이탈리아, 독일(이상 4회)에 이어 유니폼에 통산 3개 별을 단 4번째 국가가 됐다.
우승을 확정한 후 그는 “경기를 하면서 수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선수들은 이를 잘 이겨내면서 원하는 결과를 냈다”면서 “이제는 사람들에게 즐길 시간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부터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스칼로니 감독은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데 이어 1년 만에 월드컵까지 제패했다. 특히 최연소 사령탑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유연한 전술을 펼치며 세계적 명장 반열에 올랐다.
스칼로니 감독은 “부모님께서는 내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가르쳐 주셨다”며 “우승을 차지한 건 큰 행운이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