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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조달청 전자입찰시스템 정식 개통

김윤경 기자I 2000.11.03 08:47:19
조달청이 3일 전자입찰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국내 최초로 "공공부문 전자입찰"사이트(www.sarok.go.kr, www.ebid.go.kr)를 정식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입찰이란 직접 입찰장을 방문할 필요없이 인터넷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정부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오픈된 전자입찰시스템은 정부가 2003년까지 지속 추진키로 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의 핵심인 전자입찰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공공조달에 OECD 수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는 한편, 정부구매 지원 시스템및 조달 포털 사이트를 조기에 구축하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구축됐다. 조달청이 주관해 지난 3월 삼성SDS를 전자입찰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시작된 이번 사업은 9월말 개발이 완료되어, 10월 한달간 모의 입찰 테스트를 거쳐 11월 정식 개통되는 것으로 개인과 민간기업이 인터넷 환경에서 공공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입찰 결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비리 발생 소지를 근절할 수 있더, 또 역경매(Reverse Auction)방식과 비공개 입찰(Sealed bidding) 등 여러 형태의 입찰제도를 선택하여 전자입찰 시스템의 기능성도 함께 추구하고 있다. 조달청은 전자입찰에 필요한 공인인증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한국정보인증, 한국증권전자을 우선 선정했으며, 이 두기관이 인정하는 "전자인감"은 종전 인감도장으로 기명날인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조달청은 일단 올해말까지 5000만원 미만 물품구매와 1억원 미만의 시설 공사 수주에 전자입찰을 1차 적용, 그 단위를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으로, 타 공공기관의 적용을 돕기 위해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자입찰시스템 관련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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