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K쉴더스, 금융보안원과 보이스피싱 대응 MOU 체결

김현아 기자I 2022.10.02 10:52:04

금융보안원 데이터로 모바일 케어 서비스 ‘모바일가드’ 악성 앱 탐지 기능 강화
탐지 통계 정보를 금융보안원에 재공유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 목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9월 30일 SK쉴더스와 금융보안원이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오른쪽부터 SK쉴더스 이용환 사업총괄(오른쪽)과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대표 박진효)가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과 대국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악성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의 예방 및 사후 피해 확산 방지를 다짐하고, 서로 간의 기술 협력, 정보 공유를 통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SK쉴더스는 금융보안원에서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는 악성 앱, 유포지 및 IP 정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받고, 이를 모바일 백신 앱 ‘모바일가드’의 악성 앱 탐지 기능에 활용한다.

이후 탐지 결과에 대한 통계 정보를 금융보안원에 다시 공유해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쉴더스의 모바일가드는 최신 인공지능(AI) 백신 엔진을 탑재한 머신러닝(ML) 검사를 통해 신/변종 악성 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스미싱 검사 등의 모바일 백신 기능과 메모리 최적화, 저장 공간 정리 등 모바일 케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금융보안원은 매년 피해 금액이 늘어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해 지난해부터 악성 앱 및 피싱 사이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2022년 상반기 동안 피싱 사이트 13,882건, 보이스피싱 악성 앱 11,262건을 탐지 및 공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용환 SK쉴더스 사업총괄은 “국내 1위 사이버보안 역량이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수집-공유-대응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SK쉴더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