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실내외 배송 서비스 로봇` 주력 사업 성장-상상인

양희동 기자I 2021.11.29 07:27:2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상상인증권은 로보티즈(108490)의 주력 사업인 실내·외 배송 서비스 로봇시장이 성장 중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주가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1만 2800원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1999년에 설립한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고, 액추에이터 및 소프트웨어 체계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실내·외 서비스용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중이며 주요 제품은 ‘다이나믹셀 ( Dynamixel)’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이나믹셀은 감속기, 제어기, 통신부 등 주요 부품이 하나로 통합된 액추에이터 모듈이다. 2003년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응용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후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로보티즈의 주요 매출 라인업은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모듈인 다이나믹셀과 이를 구동하는 SW 등이다.

이종원 연구원은 “해외 제품 대비 납품단가가 20% 정도 낮아 가격경쟁력을 갖췄으며 대기업도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를 채용하고 있다”며 “서비스용 완제품 로봇시장 확대로 감속기 수요가 점증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및 해외 기업의 자율주행 배달 및 배송로봇 관련 니즈가 급증하고 있다”며 “로보티즈는 ‘다이나믹셀 Y’의 로봇 감속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속기란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 토크를 증대시키는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로보티즈는 글로벌 완제품 업체에 관련 부품 및 SW를 공급하고 있다 .

이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실외 자율 주행로봇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배송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며 “코로나19 에 따라 무인 로봇배송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최종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배송 로봇의 실증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반으로 실내 배송로봇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집개미는 기존 배송 로봇 대비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경제 효용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실내 배송로봇 ‘집개미’를 시작으로 호텔과 리조트 ,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배송로봇 공급망을 확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방역관리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점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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