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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PGA 휴매나클래식 2R 공동 22위 도약...선두는 쿠차

이석무 기자I 2015.01.24 13:52:21
박성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성준(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둘째날 타수를 크게 줄이며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키웠다.

박성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박성준은 전날 공동 29위에서 공동 22위로 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성준은 11번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후반에도 2번홀(파5)과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맷 쿠차(미국)가 차지했다. 쿠차는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코스(파72·6924야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적어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마이클 퍼트넘(미국)은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5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쿠차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라킨타 코스(파72·7060야드)에서 7홀 연속 버디 등 9언더파 63타를 친 빌 하스(미국)도 공동 2위다.

니클라우스 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라이언 파머(미국)는 12번홀에서 18번홀까지 이글 2개, 버디 5개를 잡은데 이어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8개홀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는 괴력을 뽐냈다.

8개홀에서 10타를 줄인 선수는 PGA 투어에서 처음이다. 최다 연속 홀 버디-이글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날만 11언더파를 친 파머는 전날 공동 89위에서 무려 82계단이나 상승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라킨타 코스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전날보다 20계단 오른 공동 36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전날보다 7계단 하락해 공동 36위에 이름을 나란히 했다.

전날 공동 89위에 그쳤던 필 미켈슨(미국)은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36위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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