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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분기도 성장지속..매수유지-하나

김상욱 기자I 2004.06.10 07:46:20
[edaily 김상욱기자] 하나증권은 10일 현대모비스(012330)와 관련 2분기에도 6.0%이상의 모듈부문 영업이익률 달성이 기대되는 등 외형 및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3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임러의 현대차 지분매각시 현대모비스의 지분매입 가능성 및 한보철강 관련 현대차 그룹내 지분거래를 통한 지원가능성 등 기업지배구조 문제가 주가하락의 빌미로 작용해왔다"며 "그러나 이러한 우려들은 회사측의 의지와 상관없이 지배구조상 갖는 시장의 우려일 뿐 현실화 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듈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사업계획상의 영업이익률인 5.1% 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에도 1분기에 모듈사업부문에서 달성한 6.0%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에서의 아반테XD CKD 물량증가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3분기이후에는 NF소나타의 출시에 따라 설계모듈단계로 볼 수 있는 기능통합모듈단계에 진입, 기능통합모듈단계로 발전하면서 부품공용화, 부품 및 공정수 절감, 경량화 등을 통해 원가절감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주력모델인 NF소나타의 모듈납품에서 원가절감이나 단가보다는 신소재, 신기술 투입에 더 역점을 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3분기 NF소나타 출시로 모듈화 수익성 개선효과는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완성차와 달리 노사분규에서 대체로 자유롭다는 점과 모듈공장의 비정규직 인원이 모두 정규직화 된다고 해도 그 인원규모가 적기 때문에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결론적으로 2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외형 및 이익규모 성장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시장의 우려가 불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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