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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자' 이틀째 1위…'연애빠진로맨스' 2위로 상승

박미애 기자I 2021.11.26 11:15:1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오랜만에 한국영화 간 정상 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2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가 25일 관객 4만 3504명,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가 2만 726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유체이탈자’와 ‘연애 빠진 로맨스’는 각각 액션, 로맨스 장르로 지난 24일 나란히 개봉했다. ‘유체이탈자’는 첫날 1위로 출발해 이틀째 정상을 지켰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첫날 3위로 출발한 뒤 이튿날 2위에 올랐다. 이날 ‘연애 빠진 로맨스’ 순위가 올라서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마법의 세계’는 3위로 떨어졌다. ‘엔칸토:마법의 세계’는 2만 5082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당분간 박스오피스는 ‘유체이탈자’와 ‘연애 빠진 로맨스’, 두 한국영화 간 정상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유체이탈자’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연애 빠진 로맨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 관객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이틀간 11만명을 모았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한 여자와 일도 연애도 뜻대로 한 풀리는 한 남자가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나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종서 손석구 공민정 김슬기 배유람 김재화 등이 출연하며 같은 기간 7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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