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코로나19가 연일 확산되고 공연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현 상황에서 공연을 강행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젊은 시절 탄광 마을에 산 경험과 마을 아이들 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지난 3월 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5일로 개막을 한 차례 연기한 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4월 11일로 개막을 준비해왔다.
학전 측은 “두 차례의 일정 변경에도 공연을 묵묵히 기다려주고 학전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관객에게 불편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의 안전을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전은 5월 공연 예정이었던 연극 ‘우리는 친구다’는 7월 이후로 공연 일정을 연기했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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