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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는 지난 12일 9·9절 열병식 예행연습을 진행하고 있는 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처럼 전망했다. 열병식에 동원될 무기를 가리는 용도인 가림막의 수가 2월의 건군절 준비 때보다 더 많아졌다는 점에서다.
일부 가림막 앞에는 탱크나 대포로 추정되는 장비 10여개가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달 열병식 준비가 처음 관측된 미림 비행장 인근엔 500여대의 차량이 줄지어 주차된 모습도 포착됐다. 38노스는 이 차량을 두고 열병식에 동원되는 병력을 운송하는 용도로 추정했다. 또 여섯 무리의 병력이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림 헬리콥터 이착륙장엔 숙소용 텐트가 줄지어 들어서 ‘텐트촌’이 형성됐다고 38노스는 전했다.
다만, 38노스는 아직 탄도미사일이나 무인항공기(UAV) 발사대 등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