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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9.9절 열병식 규모, 건군절 때보다 클 듯"

이준기 기자I 2018.08.22 05:33:01
사진=연합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북한의 정권수립을 기념하는 9·9절의 열병식 규모가 지난 2월의 건군절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1일(현지시간) 내다봤다.

38노스는 지난 12일 9·9절 열병식 예행연습을 진행하고 있는 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처럼 전망했다. 열병식에 동원될 무기를 가리는 용도인 가림막의 수가 2월의 건군절 준비 때보다 더 많아졌다는 점에서다.

일부 가림막 앞에는 탱크나 대포로 추정되는 장비 10여개가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달 열병식 준비가 처음 관측된 미림 비행장 인근엔 500여대의 차량이 줄지어 주차된 모습도 포착됐다. 38노스는 이 차량을 두고 열병식에 동원되는 병력을 운송하는 용도로 추정했다. 또 여섯 무리의 병력이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림 헬리콥터 이착륙장엔 숙소용 텐트가 줄지어 들어서 ‘텐트촌’이 형성됐다고 38노스는 전했다.

다만, 38노스는 아직 탄도미사일이나 무인항공기(UAV) 발사대 등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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