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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의 닥치Go]부자를 위한 슈퍼? ‘롯데슈퍼 서초점’ 가보니

강신우 기자I 2018.02.18 08:00:00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서초점 방문기
특수채소, 이색과일 등 종류 다양해
생선구이, 스테이크 등 현장 조리도
3만원↑ 무료, 정기배송 서비스 시행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에 단 4곳. 서울 도곡, 문정, 공덕, 서초점까지 소득 상위 30%를 위한 슈퍼가 있다. 바로 롯데슈퍼다. 아니 ‘롯데프리미엄 푸드마켓’이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기존 롯데슈퍼 매장을 확장,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이색 수입 과일과 와인, 숙성 한우 등 최고급 식료품을 대거 들여다 놨다.

14일 기자가 찾아간 곳은 서울 서초동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4호점이다. 기존 200~400평대 규모에서 최대 500평까지 늘렸다. 상품 구성비로는 일반 슈퍼에서 프리미엄 상품과 일반 상품을 2.5대 7.5의 비율로 팔았다면 프리미엄 푸드마켓에선 6.5대 3.5 비율이다.

특수채소 코너. 이데일리DB
매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과일과 채소 등이 진열돼 있었다. 귤 코너에는 일반 귤뿐만 아니라 고급, 최상위급 등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최상위급 귤(불로초 밀감)은 개당 1000원씩 했다. 키위도 에메랄드 키위, 에메랄드 그린 키위, 제주골드 키위 등 종류만 해도 3가지나 됐다. 일반당근부터 자색, 노랑 당근까지 있고 여기에 공심채, 레디시, 앤다이브, 무꼴라 등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특수채소도 많았다.

대형수족관. 이데일리DB
현장서 직접 조리해주는 피시앤그릴. 이데일리DB
생선코너에는 대형 수족관이 있다. 어항 안에는 광어, 농어, 우럭, 숭어, 감성돔, 가리비, 키조개, 활낙지, 대게, 로브스터 등 다양한 어종이 살아 움직인다. 원하는 활어를 골라 채로 낚은 뒤엔 현장 조리를 주문할 수 있다. 피시앤그릴(FISH&GRILL) 서비스다. 피시앤그릴 코너로 활어를 잡아서 가져가면 수산 전문가가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손질해 주고 구워도 준다.

라이브스테이크바. 이데일리DB
피시앤그릴과 비슷한 콘셉트의 현장 조리 코너가 또 있다. 라이브스테이크바(LIVE STEAK BAR)다. 이곳에선 소고기 등심이나 부챗살, 채끝 등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고른 후 계산(고깃값+쿠킹비용 팩당 1500원)을 하고 굽기 정도(레어/미디엄/웰던)를 주문하면 약 10분 후 완성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물론 숙성한 고기를 살 수도 있다. 이곳에선 숙식/건식 숙성뿐만 아니라 워터에이징(수중 숙성)도 하고 있었다.

조리된 스테이크가 테이스트 테이블에 올려져 있다. 이데일리DB
생선과 스테이크 등 현장 조리한 음식은 샐러드바 코너쪽 테이스트테이블(Taste table)에서 편하게 앉아 즐길 수 있다. 여기선 매장 내에서 구입한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정수기가 있어서 컵라면도 즉석조리해 먹을 수 있다. 테이블 바로 뒤에는 샐러드바가 있어 핫바나 튀김종류 등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담아 먹을 수 있도록 해놨다.

왕새우 핫바. 이데일리DB
수입코너 상품도 많았다. 프랑스 대표 냉동식품 브랜드인 띠리에, 프리미엄 수입카레, 수입치즈, 대만이나 일본 라면 등 식품부터 수제맥주, 와인 등 음료까지 갖가지 품목의 수입 상품이 진열돼 있다.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서비스를 해준다. 배송지역에 따라 시간과 횟수가 다르다.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나 오피스용품은 한번 지정한 날짜에 매달 간편하게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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