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내 신용위기가 학자금 대출 및 자동차 할부금융(오토론) 등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토론 연체율이 지난 달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신용등급회사인 피치 레이팅즈는 15일 지난 달 미국의 프라임 및 서브프라임 자동차 자산담보부증권(ABS) 가운데 0.77%가 60일 이상 상환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체율은 전월에 비해선 12%, 전년 동기에 비해선 44% 급등한 것이다.
특히 서브프라임 오토론 ABS 연체율은 지난 달 4.03%를 기록, 지난 1997년말 이래 처음으로 4%대를 넘어섰다.
또 피치가 매기고 있는 서브프라임 오토론 ABS 연간 순손실(ANS) 지수는 지난달 12%를 기록, 전월 8.48%에 비해 크게 뛰었고, 지난해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