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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출격' 이찬혁 "악뮤 음악에 모순 발견"

김현식 기자I 2022.10.17 11:18:48

첫 솔로 앨범 '에러' 소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남매듀오 악뮤의 이찬혁이 데뷔 8년 만에 내는 솔로 앨범을 소개했다.

이찬혁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정규 1집 ‘에러’(ERRO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찬혁은 솔로 앨범 발매 소감을 묻자 “이렇게 빨리 저의 개인 작업물을 발표하게 될지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초에 갑자기 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왠지 모르게 많은 분이 들어주실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유기성을 가진 11곡으로 묶은 앨범을 기획하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앨범명을 ‘에러’로 택한 이유도 밝혔다. 이찬혁은 “여태껏 악뮤 활동을 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계속 말해왔다”며 “그러다가 솔로 앨범을 작업하면서 악뮤 음악에 담았던 생각들에 오류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장 죽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니 악뮤 음악으로 자유와 사랑에 대해 했던 말들에 모순점이 생기더라”며 “그래서 솔로 앨범으로 그 간극을 줄여보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이찬혁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목격담’, ‘사이렌’(Siren), ‘파노라마’, ‘타임! 스탑!’(Time! Stop!), ‘당장 널 만나러 가지 않으면’, ‘마지막 인사’, ‘뭐가’, ‘부재중 전화’, ‘내 꿈의 성’, ‘어 데이’(A DAY), ‘장례희망’ 등 자작곡 11곡을 담은 솔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타이틀곡은 삶에 대한 미련과 열망을 담담한 어법으로 풀어낸 곡인 ‘파노라마’다. 수록곡 중 ‘마지막 인사’는 청하가 피처링을 맡은 곡이다. 친동생이자 악뮤 멤버인 이수현이 피처링한 곡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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